[변상욱 앵커] <br />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의 이른바 '엄마 찬스'가 논란이죠. <br /> <br />학술대회에 나 전 의원의 아들 대신 서울대 대학원생이 참석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더욱 뜨거운데요. <br /> <br />안귀령 앵커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나 전 의원의 아들 대신 대학생이 학회에 참석했다, 어떤 내용이고 어떻게 밝혀진 겁니까? <br /> <br />[안귀령 앵커] <br />나경원 전 의원, 아들에게 서울대 연구실 이용과 저자로 이름을 올릴 기회를 주는 등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죠. <br /> <br />지난 2014년 미국 고등학생이었던 나 전 의원의 아들은 여름방학 기간 윤형진 서울대 의대 교수의 연구실에서 인턴으로 일했는데요. <br /> <br />그 이듬해 발표한 연구 보고서인 포스터에 저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대가 이게 적절했는지 자체 조사를 벌였고, '문제없음'과 '경미한 위반'으로 결론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 조사에서 나 전 의원의 아들 대신 서울대 대학원생이 학술대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드러나며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윤 교수가 나 전 의원으로부터 부탁을 받고 나 전 의원의 아들이 자신의 연구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. <br /> <br />연구실 이용 외에도 여러 편의가 제공됐던 것도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나 전 의원 아들의 연구 포스터 작성을 대학원생이 도왔고, 이 대학원생이 학회에 대신 참석해 발표까지 했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[변상욱 앵커] <br />나 전 의원, 원내대표 시절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 의혹에 대해 매우 강하게 비판했었는데요. <br /> <br />정작 본인 아들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입니까? <br /> <br />[안귀령 앵커] <br />나 전 의원, "아들의 학회 참석이 어려워 공동 저자가 대신 연구 성과를 발표한 것"이라며 "전혀 드물지 않은 경우"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대의 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'끈 떨어진 사람'이라는 표현을 쓰며 "당시 전직 의원이라 서울대에 압력을 행사할 위치가 아니었다"며 "엄마 역할을 해주고 싶었던 것"이라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서동영 의원은 "나 전 의원의 아들은 '엄마 찬스'가 아니었다면 서울대 연구실을 사용할 수 없었던 것은 물론이고, 연구 저자로 등재되지도 않았을 것"이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의당 정호진 수석대변인도 나 전 의원을 향해 "보통의 부모들에게 특권층의 민낯을 보여주며 절망감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102019473608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